부부싸움 중 아내 살해하고 달아난 40대 구속영장

박준철 기자 2018. 2. 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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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아내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ㄱ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ㄱ씨는 이날 오전 0시 50분쯤 인천 서구의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아내 ㄴ씨(38)와 다투던 중 흉기로 아내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와 ㄴ씨 사이에는 3명의 자녀가 있었으며, 아들의 신고로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숨졌다.

ㄱ씨는 아내를 찌른 뒤 택시를 타고 도주하다 충남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2시간 30분만인 이날 오전 3시30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는 이날 아내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아내를 살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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