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또 각국서 옐로카드..8천弗 회복 못하고 주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6천 달러 밑으로 곤두박질친 뒤 반등을 시도했으나 각국에서 새롭게 내놓은 규제안에 부딪혀 여전히 8천 달러를 넘지 못한 채 주춤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집계한 데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일 오후 4시 57분(이하 한국시간) 5천922달러까지 추락했다가 7일 오전 8시 44분 7천860달러까지 올라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천弗 붕괴 직후 반등하려다 7천弗 후반서 멈칫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6천 달러 밑으로 곤두박질친 뒤 반등을 시도했으나 각국에서 새롭게 내놓은 규제안에 부딪혀 여전히 8천 달러를 넘지 못한 채 주춤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집계한 데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일 오후 4시 57분(이하 한국시간) 5천922달러까지 추락했다가 7일 오전 8시 44분 7천860달러까지 올라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하루 사이에 15% 넘게 오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 5일 8천 달러 밑으로 떨어진 뒤로는 이틀째 8천 달러 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18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만9천511달러에서는 여전히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고전하는 것은 저가 매수세가 퍼지기도 전에 각국에서 또 강력한 규제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이 클레이턴 위원장은 6일(미국시간) 의회에 출석해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 감시를 강화하고자 법안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EC는 재무부, 연방준비은행과 협의 중이며, 의회가 당국의 규제 권한을 명시해주고, 강화해줘야 한다고 클레이턴 위원장은 촉구했다.
SEC가 이처럼 칼을 빼든 것은 가상화폐 리스크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는 데 따른 것으로, 가상화폐 규제안 중 가장 강력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정부 기관 간 가상화폐 규제책을 주도하고 있다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크리스토퍼 지안칼로 위원장은 의회에 밝혔다.
지안칼로 위원장은 "재무장관이 최근 이번 사안의 전면에 나섰으며, CFTC, SEC, 연방준비은행으로 구성된 실무그룹을 결성했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이와 관련한 언급을 아직 내놓고 있지 않다.
전날인 5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도 비트코인 압박에 가세했다.
그는 유럽 의원들이 디지털 화폐를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매우 위험한" 자산으로 봐야 하며, ECB의 은행 감독 기관들도 유로 지역 금융기관들이 지나치게 노출돼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협력 기구인 국제결제은행(BIS)에서도 경고음이 나왔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총재는 이날 "비트코인은 결제 수단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라면서 중앙은행, 금융 부처, 과세 당국, 시장 규제 기관이 함께 디지털 화폐를 감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ewglass@yna.co.kr
- ☞ 靑 "문 대통령 뉴욕 방문때 파견공무원이 인턴 성희롱"
- ☞ "담장에 오줌 싸지마"…주유소 직원이 노상방뇨범에 총격
- ☞ "여자가 감히 운전하느냐"…스타렉스로 BMW 들이받아
- ☞ 아버지가 소파 밑에 숨겨둔 현금 1억8천만원 훔친 아들
- ☞ 김국진-강수지 "5월에 결혼합니다…예식은 따로 안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9일 만에 또…부산서 심야 집에 남겨진 어린 자매 참변(종합2보) | 연합뉴스
- '마약류 상습투약' 유아인, 대법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확정(종합) | 연합뉴스
- 요즘 젊은이들 술 안 마신다?…Z세대 음주 늘었다 | 연합뉴스
- 박서준, '무단 광고' 식당 상대 손배소 승소 | 연합뉴스
- 주차된 차량에서 연기가?…자살 기도자 구한 시민 | 연합뉴스
-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주차장서 3세 여아 차량에 치여 숨져 | 연합뉴스
- "북한도 '미용성형' 활발…단 '눈썹문신'은 안돼" | 연합뉴스
- 차량서 여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 40대 남성 긴급체포 | 연합뉴스
- '다시 만나주지 않는다' 전 여친 둔기폭행·감금 30대 징역 20년 | 연합뉴스
- 매일 119원 모은 소방관들…화재 피해 노인에 3천600만원 지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