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팟, 음질은 최고..스마트 기능은 별로"

2018. 2. 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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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6일(현지시간) "음질은 최고지만 스마트 기능은 그렇지 않다(Super Sound, but Not Super Smart)"면서 "350달러(40만 원)짜리 스마트 스피커는 이 가격대의 어떤 스피커보다 민감한 소리를 가졌지만, 뇌 기능은 보완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홈팟의 스피커는 우리가 시험해본 어떤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 훨씬 음질이 풍부하고 특히 저음에서는 압도적이다"면서 "애플의 오디오 엔지니어링 팀은 홈팟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영리하고 새로운 것들을 채워 넣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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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출시 맞춰 나온 거의 모든 매체 '똑같은 리뷰'
애플의 AI 스피커 '홈팟' [애플 제공]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음질은 최고. 그러나 음성 컨트롤은 별로"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장착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의 9일 출시에 앞서 이를 미리 사용해본 IT 전문기자들의 거의 똑같은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현지시간) "음질은 최고지만 스마트 기능은 그렇지 않다(Super Sound, but Not Super Smart)"면서 "350달러(40만 원)짜리 스마트 스피커는 이 가격대의 어떤 스피커보다 민감한 소리를 가졌지만, 뇌 기능은 보완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홈팟의 스피커는 우리가 시험해본 어떤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 훨씬 음질이 풍부하고 특히 저음에서는 압도적이다"면서 "애플의 오디오 엔지니어링 팀은 홈팟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영리하고 새로운 것들을 채워 넣었다"고 호평했다.

더버지는 그러나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는 서로 다른 목소리들을 구별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음악 제공 기능도 애플 뮤직에 너무 얽매여 있어 스포티파이 등 제삼자 서비스는 지원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애플 측은 홈팟의 AI 비서 기능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스마트 스피커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능은 음악을 듣는 것이며, 그다음은 날씨 정보를 얻는 것"이라면서 소비자의 이용 선호에 맞춰 디바이스를 제작했음을 인정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은 오디오 기능을 내세워 홈팟을 판매하려고 하지만, 경쟁자인 아마존 에코와 구글 홈은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의 우수한 AI 보조 기능으로 이용자를 설득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따라 홈팟의 성공 여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다소 혹평을 섞어 "너무 빨리 사려고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까지 말했다. AI 비서 기능이 보완된 뒤에 사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kn020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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