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후 11시 50분 대만 지진 화롄(花蓮)현 근해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의 깊이는 10㎞로 측정됐다.
이번 지진은 진앙의 깊이가 깊지 않았던 만큼 흔들림도 컸다. 동부 화롄과 이란(宜蘭)은 진도 7, 중부 난터우(南投)는 진도 5로 보고됐다.
현재 화롄시 도로가 지진으로 갈라지고 퉁솨이(統帥)호텔 등의 건물이 지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호텔이 붕괴됐다고 속보로 전했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