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만 동부서 규모 6.4 지진…2명 사망·100여명 부상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2018-02-07 04:43 송고 | 2018-02-07 04:45 최종수정
대만 화롄 지역 마샬호텔 건물 붕괴 모습. © AFP=뉴스1
대만 화롄 지역 마샬호텔 건물 붕괴 모습. © AFP=뉴스1

대만 동부해안에서 6일 밤 11시50분(현지시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호텔 등 건물이 무너지면서 2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은 화롄 북동쪽으로 약 21㎞ 떨어진, 깊이 1㎞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흘 동안 소규모 지진이 거의 100차례 발생했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윌리엄 라이 대만 행정원장(총리)은 항구도시 화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명이 사망하고 114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대만 국가소방당국은 최소 4채의 건물이 붕괴하거나 부서졌다고 밝혔다. 현지 TV는 도로가 건물 잔해로 가득하고 고속도로가 갈라진 모습을 전했다.

또 먀샬 호텔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일부가 파괴됐다. 당국은 투숙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 전역에서 구조원들이 지진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년 전 남부도시 타이난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16층 아파트 건물 붕괴 등으로 100여명이 숨진 바 있다.

지난 1999년 9월에는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약 2400명이 사망했었다.


jjta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