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직립 착공식 가져

한승하 2018. 2. 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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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신항에 옆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직립(直立) 작업이 6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눈이 내린 가운데 열린 착수식에는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해 직립공사를 담당하는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등이 참석해 선체 직립 착공식을 하고 안전한 선체 직립을 기원하는 위령제를 지냈다.

위령제를 위해 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유가족협의회 등 불교, 천주교, 개신교 성직자 등도 100여명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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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직립 착공식 및 안전한 선체 직립을 기원하는 위령제 모습
전남 목포신항에 옆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직립(直立) 작업이 6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눈이 내린 가운데 열린 착수식에는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해 직립공사를 담당하는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등이 참석해 선체 직립 착공식을 하고 안전한 선체 직립을 기원하는 위령제를 지냈다.

위령제를 위해 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유가족협의회 등 불교, 천주교, 개신교 성직자 등도 100여명도 참석했다.

세월호 선체의 직립이 결정되면서 그동안 진입이 어려워 탐색을 하지 못했던 구역의 미수습자 수색도 재개할 전망이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 기관 구역 정밀 조사, 선체 처리 방안의 다양성 확보, 아직 찾지 못한 남은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색도 가능해졌다.

선조위는 미수습자 수습과 세월호 사고 원인 조사 등을 위해 선체 직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달 26일 입찰 과정을 거쳐 현대삼호중공업을 선체 직립 사업자로 선정, 사업비 176억원에 직립 공사 계약을 맺었다.

김창준 세월호 선조위원장은 “빠른 선체 직립보다도 안전한 직립을 최우선 고려해 선체 직립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며 “세월호 직립과 함께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오는 12일까지 모듈 트랜스포터(SPMT) 이용해 세월호를 선체를 부두 안벽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선조위는 오는 5월6일까지 세월호 조사활동에 전념한 뒤 8월6일까지 종합보고서와 백서 작성을 끝으로 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목포=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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