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ICAN "미국 핵태세 보고서는 전쟁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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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반핵단체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창립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의 '핵 태세 검토 보고서'(NPR)를 "전쟁을 위한 청사진"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ICAN 창립자 틸먼 러프 교수가 "결코 극단적인 표현이 아니라고 본다. 검토 보고서에서는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목표가 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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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반핵단체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창립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의 '핵 태세 검토 보고서'(NPR)를 "전쟁을 위한 청사진"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ICAN 창립자 틸먼 러프 교수가 "결코 극단적인 표현이 아니라고 본다. 검토 보고서에서는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목표가 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러프 교수는 "이는 핵전쟁의 위험을 증대시킨다"면서 "거대 권력과 러시아의 대결구도가 다시 돌아오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으스스한 문서"라며 "본질적으로 '우리'가 냉전 시대로 돌아가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일 8년 만에 미국 핵 정책의 근간을 이르는 보고서인 NPR을 발표했다.
미국은 보고서에서 북한을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한편, 러시아를 향해 "유럽에 대한 핵 공격을 위협한다면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CAN은 200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 기간에 결성돼 비핵화 활동을 해온 국제 비정부기구(NGO)로, 201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이날 인터뷰는 국제 NGO '피스 보트'가 소유한 같은 이름의 선박 위에서 이뤄졌다.
현재 평화와 인권, 환경 보호를 촉구하는 투어를 진행 중인 피스 보트는 이날 시드니 항구에 도착했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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