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위안부 추가조치에 일본 국민들 분노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2018. 2. 6. 1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추가조치에 대해 "많은 일본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 측의 추가조치에 "솔직히, 일본의 많은 국민들이 분노(infuriating)를 느끼고 있다는 점을 우선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AP 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추가조치에 대해 "많은 일본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5일자로 보도된 일본 영자지 재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2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위안부 합의 추가조치는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 측의 추가조치에 "솔직히, 일본의 많은 국민들이 분노(infuriating)를 느끼고 있다는 점을 우선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문 대통령을 직접 만나, 일본 국민감정과 공식 입장을 전달하고 싶다""한국 측의 위안부 합의 번복에 대한 일본 국민 감정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에게 이해를 촉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이번 평창 방문을 통해 문 대통령과 1대1로 마주해 "일본은 한일 위안부 합의를 1㎜도 움직일 수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대한 추가 조치 발표 이후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과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12일 "한국 측이 일방적으로 추가 조치를 요청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