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야마사키 심판의 논란 해명 "계속 움직이고 있어서.."

이교덕 기자 2018. 2. 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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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제때 중단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심판 마리오 야마사키가 입을 열었다.

야마사키는 6일(이하 한국 시간) 여러 종합격투기 전문 매체에 보낸 성명서에서 "2라운드에 카초에이라에게 움직이지 않으면 경기를 끝내겠다고 알렸다. 그때마다 그는 파운딩을 피하려고 움직였다. 그가 허용한 타격 횟수까지 내가 통제하진 못한다. 다시 말하면 카초에이라가 역전을 노리는 도중에는 카초에이라 자신의 게임이다. 파이터들은 케이지에 오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 종합격투기는 치고받는 경기고, 그 어떤 파이터도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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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경기를 제때 중단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심판 마리오 야마사키가 입을 열었다.

프리실라 카초에이라가 계속 움직이고 있어서 끝낼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야마사키는 6일(이하 한국 시간) 여러 종합격투기 전문 매체에 보낸 성명서에서 "2라운드에 카초에이라에게 움직이지 않으면 경기를 끝내겠다고 알렸다. 그때마다 그는 파운딩을 피하려고 움직였다. 그가 허용한 타격 횟수까지 내가 통제하진 못한다. 다시 말하면 카초에이라가 역전을 노리는 도중에는 카초에이라 자신의 게임이다. 파이터들은 케이지에 오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 종합격투기는 치고받는 경기고, 그 어떤 파이터도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본 대로, 전사 카초에이라가 계속 싸울 수 있게 했다. 두 번째 크루시픽스(한 팔은 상대 다리에 묶이고 한 팔은 상대 팔에 제압당해 깔린 자세)가 나왔을 때 멈출 수 있었지만, 카초에이라는 경기 내내 움직이며 반응하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야마시키는 지난 4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5 코메인이벤트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프리실라 카초에이라의 심판을 맡았다.

▲ 마리오 야마사키는 적절치 않은 판단으로 자주 도마에 오르는 심판이다.

시작부터 미스 매치였다. 둘의 실력 차가 컸다. 셰브첸코는 카초에이라를 테이크다운 하고 톱포지션에서 주먹과 팔꿈치를 내리쳤다.

셰브첸코의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초크 승리. 하지만 일찌감치 크게 기운 경기인 데다가, 카초에이라가 역전할 만한 실력이 없다는 게 경기 초반 드러나 야마사키가 진작에 말렸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야마사키는 초크에 걸린 카초에이라가 탭을 치는 걸 못 보고 넘어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처음 탭을 치는 것을 보고 경기를 멈춰야 한다는 걸 인지했다. 다만 몇 초가 흐른 뒤였을 뿐"이라면서 "사람들은 (나에 대해) 비판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야마사키의 심판 자질을 늘 의심해 오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격분했다.

4일 인스타그램에 "카초에이라는 의지를 보여 줬다. 불행하게도 심판 야마사키는 카초에이라를 보호하지 않았다. 그가 역겨운 오판을 저지른 게 처음이 아니다. 또 다른 불행은 내가 어떠한 처벌도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브라질 종합격투기 위원회가 할 일이라는 게 아쉽다. 야마사키가 다시는 옥타곤에 발을 들이지 않길 바란다. 타격 횟수 230-3이다"라고 썼다.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에서는 체육위원회(Commission)가 종합격투기 대회를 관리 감독한다. 선수 출전 라이선스는 물론, 심판의 라이선스도 체육위원회가 발급한다.

UFC 옥타곤에 오르는 레퍼리(Referee)와 경기를 채점하는 3명의 저지(Judge)는 모두 체육위원회가 배정한다. 심판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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