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세훈 전 서울시장, 바른정당 탈당
박순봉 기자 2018. 2. 6. 10:55
[경향신문]
오세훈 전 서울시장(57)이 바른정당을 지난 5일 탈당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 오는 13일 ‘미래당’이란 이름으로 합당을 앞두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앞서 양당의 합당에 부정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오 전 시장이 지난 5일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 전 시장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오 전 시장이 한국당에 가지는 않을 것이다. 당분간 정치에 거리를 둘 것”이라며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합당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탈당을 하지 않으면 합류하게 되기 때문에 탈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1월11일 창당 발기인으로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하지만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난해 5·9 대선을 앞두고 중도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후 모습을 자주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오세훈 전 시장은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바른정당에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오세훈 전 시장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선 “결정된 것이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속보] 대통령실, 국민임명식에 “이명박·박근혜·김옥숙·이순자···전임 대통령과 배우자 초
- 영화 ‘007’ 실제 모델, 영 MI5 첫 여성 국장 스텔라 리밍턴 별세
- [단독]‘윤석열 위자료 10만원’ 판결한 판사 “전국민 대상 계엄, 손해배상 충분히 인정돼”
- 온도 낮추랬더니 송풍기로 ‘온도계’만 낮추는 쿠팡···폭염에 농성 시작한 노동자들
- 필리버스터 해놓고 자리도 안 지키는 국힘···본회의장 ‘텅텅’
- 정청래 “통진당 사례 보면 국힘은 100번 정당해산감…못할 게 없다”
- ‘4명 사망’ 금산 수난사고 안전계도 거짓말이었나···경찰 “조치 없었다”
- 필리핀서 1억원 든 가방 택시에 싣자 그대로 도주…친구가 짠 사기극
- 강릉 병원서 ‘허리시술’ 환자 8명 이상증상…1명은 치료 중 숨져
- ‘휴직’ 대신 ‘사직’…여성 전공의 10명 중 8명은 ‘커리어 단절’ 걱정” [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