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템] 까르보 불닭볶음면, 매운맛 강도 낮춰 대박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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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까르보 불닭볶음면'이 한 달 만에 1100만개 넘게 팔리면서 '불닭볶음면' 대박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삼양식품은 2012년 4월 출시한 불닭볶음면 누적 판매 10억개 돌파를 기념해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봉지면과 용기면 형태로 출시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까르보 불닭볶음면이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한정판이라 정식 출시할지 고민이 크다"면서 "더 많은 연구개발을 통해 전 세대가 즐기는 불닭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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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까르보 불닭볶음면은 지난달 중순 이후 하루 평균 판매량이 45만개로 초당 5개꼴로 팔리고 있다. 삼양식품이 최근 한 달간 출시한 불닭볶음면 7종의 총매출 170억원 가운데 까르보 불닭볶음면이 100억원을 차지했을 정도다. 회사 관계자는 "까르보 불닭볶음면 매출 호조로 1월 내수 판매가 창사 이래 월별 최고인 300억원을 달성했다"면서 "주문에 맞추기 위해 기존 원주공장과 함께 익산공장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까르보 불닭볶음면은 액상스프와 모차렐라 치즈 분말, 크림맛 분말 등이 함유된 분말스프를 넣어 한국식 크림파스타 맛을 재현해냈다. 매운맛 때문에 불닭볶음면을 꺼렸던 소비자들을 위해 맛을 순화시켰다.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SHU)'가 2300으로 기존 불닭볶음면(4404SHU)의 절반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르보나라 파스타 맛을 첨가하니 매운맛을 즐기지 않는 40·50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합류했다"고 말했다.
까르보 불닭볶음면은 '매운 불닭볶음면에 카르보나라 맛을 첨가하니 더 맛있더라'는 내용의 글을 회사 측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한 뒤 제품화에 성공한 사례다. 이후 신제품을 맛본 소비자들은 개인 블로그에 시식 후기를 올리고, 유명 유튜버들의 제품 리뷰가 달리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불닭볶음면은 베트남 등에 주로 수출되면서 지난해 매출 1800억원을 올렸다. 2017년 삼양식품 전체 수출액(2000억원)의 90%를 '불닭' 브랜드가 차지했을 정도로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까르보 불닭볶음면이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한정판이라 정식 출시할지 고민이 크다"면서 "더 많은 연구개발을 통해 전 세대가 즐기는 불닭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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