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은 법사위원장에서 물러나라"

신효재 기자 2018. 2. 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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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원도당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관련 '외압을 받았다'는 안미현 검사의 폭로에 "권성동 의원은 법사위원에서 물러나라"며 성명서를 5일 발표했다.

강원도당은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 하던 현직 검사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등으로부터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 했다"며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국민들 특히 강원도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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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비상경영체제 운영
강원 정선 강원랜드 겨울철 전경. (강원랜드 제공) /뉴스1 © News1

(강원=뉴스1) 신효재 기자 = 정의당 강원도당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관련 '외압을 받았다'는 안미현 검사의 폭로에 "권성동 의원은 법사위원에서 물러나라"며 성명서를 5일 발표했다.

강원도당은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 하던 현직 검사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등으로부터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 했다"며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국민들 특히 강원도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권선동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이어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은 규모와 파급력에서 역대급 채용비리 사건임에도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역의 내로라하는 정치인들이 청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해 12월 최흥집 전 사장만 구속 된 상태로 윗선에 대한 수사는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일었다. 윗선의 개입의혹은 꾸준히 제기 됐는데 춘천지검 안미현 검사의 용기 있는 양심선언으로 그 동안 의혹이 구체적으로 밝혀지게 된 것"이라며 "안미현 검사의 양심선언 이후 대검찰청이 외압은 없었다는 취지의 설명을 내놓고 권성동 의원의 편을 들어 주고 있으나 결국 진실은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당은 "현재 강원랜드는 사상 초유의 채용비리로 청탁랜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채용비리에 연루된 직원 200여명의 퇴출을 고려하는 등 강도 높은 혁신 작업을 진행 중이다"며 "혁신 작업이 꼬리 자르기로 끝나지 않고 윗선에 대한 강력하고 철저한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 그래야 강원랜드가 다시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권성동 의원은 지금 당장 국회 법사위 위원장 직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자유한국당은 권성동의원의 강릉당협위원장 직책 등 모든 당직을 박탈하고 도민들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2일 과거 채용비리에 연루된 카지노 부문 197명, 리조트 부문 13명, 안전실 14명, 기타 15명 등 230여명 이상의 직원 239명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를 내리고 비상경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shj9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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