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선수가 두 다리 없이 '스켈레톤'에 도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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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테러로 두 다리를 잃은 남성이 가장 무서운 동계 스포츠 중 하나인 스켈레톤에 도전하고 있는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현지시간) 에든버러 출신 스켈레톤 선수 미키 율(39)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율은 공학자로 아프가니스탄에 파견을 나갔다가 폭탄테러에 두 다리를 잃었다.
썰매에 엎드려서 인공 얼음으로 된 트랙을 질주하는 경기로 머리를 앞에 두고 고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스포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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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를 잃고 동계 스포츠인 스켈레톤에 도전하고 있는 미키 율(39). 출처=데일리메일 |
폭탄 테러로 두 다리를 잃은 남성이 가장 무서운 동계 스포츠 중 하나인 스켈레톤에 도전하고 있는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현지시간) 에든버러 출신 스켈레톤 선수 미키 율(39)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율은 공학자로 아프가니스탄에 파견을 나갔다가 폭탄테러에 두 다리를 잃었다.
그는 “당시 사람들이 나를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 힘든 사람이라고 여겼다”면서 “다리가 없어 사람들에게 짐이 된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런 시선을 못 견딘 그는 “이대로 끝낼 수 없다”고 결심하고 스포츠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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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율이 스켈레톤 경기를 하는 모습. 출처=데일리메일 |
그가 시작한 종목은 스켈레톤. 썰매에 엎드려서 인공 얼음으로 된 트랙을 질주하는 경기로 머리를 앞에 두고 고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스포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율은 “올림픽 선수는 완벽한 몸이나 팔다리를 가져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면서 “그것이 올림픽 정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스켈레톤 월드 챔피언인 마틴스 듀커스를 상대로 5차례 도전했다.
전쟁이나 군 복무 중 부상당한 상이군들이 벌이는 스포츠 대회인 ‘2016 Invictus Games’에선 금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하진 않는다.
율은 매체에 “당신이 죽음을 똑바로 응시했을 때 역으로 살아있는 것을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그것을 잘 안다”고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기 않을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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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선수 율(왼쪽)과 스켈레톤 세계 챔피언인 마틴스 듀커스. 출처=데일리메일 |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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