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으로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5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날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라며 "보톡스를 맞았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안 그래도 달덩이 같은 얼굴인데 더 부었다"라고 증상을 고백했다.

쿠싱증후군은 당질 코르티코이드가 만성적으로 과다하게 분비되어 일어나는 질환이다. 이 병을 앓는 환자는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게 되고, 비정상적으로 목과 배에 지방이 축적되어 뚱뚱해지는 반면 팔다리는 오히려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을 보인다.

얼굴이 붉고 피부가 얇은 것이 특징이며, 혈압의 상승과 혈당의 상승, 골다공증, 골절과 같은 신체 변화가 동반된다. 여성의 경우 월경 장애가 있을 수 있다.

이은하의 쿠싱증후군 투병 사실은 지난해 알려졌다. 한 세대를 풍미한 국민 가수의 희귀병 투병 소식은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한편, 이은하는 지난 1973년 '님마중'으로 데뷔했다. 이후 데뷔해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밤차' '아리송해' '당신께만'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해 큰 사랑을 받았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