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통화수신 결함.."전화는 오는데 화면이 10초간 먹통"

2018. 2. 5. 1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텐)에서 전화 수신 시 화면이 나타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 X 단말기에서 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최대 10초가량 화면이 켜지지 않은 문제가 발생했다.

한 사용자는 애플 고객지원센터에 "아이폰 X로 전화를 받을 때마다 신호음은 울리는데 화면이 6∼8초가 돼서야 나타난다"며 항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텐)에서 전화 수신 시 화면이 나타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PA=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 X 단말기에서 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최대 10초가량 화면이 켜지지 않은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수백 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이 전화가 와도 통화수신 혹은 거부 버튼을 누를 수 없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한 사용자는 애플 고객지원센터에 "아이폰 X로 전화를 받을 때마다 신호음은 울리는데 화면이 6∼8초가 돼서야 나타난다"며 항의했다.

이러한 신고가 잇따르자 애플은 "사례들을 살펴보고 있다"며 대응책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 결함이 소프트웨어 혹은 하드웨어와 관련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플이 자체 조사에 들어간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결함이 발견되면서 안 그래도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아이폰X의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워질 전망이다.

[EPA=연합뉴스]

지난 2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아이폰의 저조한 판매량과 증시 조정에 타격받아 4.3%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신작 아이폰X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애플의 고가전략에 힘입어 매출액은 13% 증가했다.

하지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451개 연구에서 미국 소비자의 아이폰 만족도가 96%에 달했다고 말하며 아이폰X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vivid@yna.co.kr

☞ "2층 사는사람 가난해 깊은잠 잔다"…강도 이유 황당
☞ 김연우, '윤종신 회사' 상대 '복면가왕 음원' 소송 승소
☞ 北, 또 야밤에 대남 통보…주도권 과시? 대미 메시지?
☞ '미식의 나라'도 급식은 부실? …프랑스 학부모들 분통
☞ '개도 아닌데, 고양이 소리 시끄럽다' 이웃집 방화 60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