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文대통령 지지율 63.5%..평창올림픽 앞두고 '반등'
1월 1주차 이후 4주만에 첫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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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발표한 1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2.7%포인트 오른 63.5%(매우 잘함 40.1%, 잘하는 편 23.4%)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주 71.6%를 고점으로 70.6%, 66%, 60.8% 등 큰 폭으로 지지층이 이탈했던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60%대 초중반으로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포인트 내린 32.4%(매우 잘못함 19.5%, 잘못하는 편 12.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하락한 4.1%.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6일(금) 일간집계에서 62.2%(부정평가 33.1%)를 기록했다가, ‘국정원 대북공작금으로 김대중·노무현 뒷조사’ 등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추가 의혹과 밀양 화재 참사의 정쟁화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대됐던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월~수, 29~31일)에서 62.6%(부정평가 33.6%)로 올랐다. 북한 선수단 도착 등 평창올림픽 보도가 이어지고 문 대통령의 ‘일자리 나누기’ 대기업 방문 소식이 있었던 2월 1일(목)에도 64.3%(30.8%)로 상승했다. 일본 아베 수상을 비롯한 다수의 올림픽 정상회담 등 평창올림픽 관련 각종 소식이 확대됐던 2일(금)에도 65.0%(30.5%)로 상승했다. 최종 주간집계는 전주대비 2.7%포인트 오른 63.5%(부정평가 32.4%)로 마감했다.
세부적으로는 대전·충청·세종, 3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지만, 경기·인천과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20대와 40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평창올림픽에 대한 각종 소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지면서 여론의 관심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경기·인천(+7.2%p, 61.3%→68.5%, 부정평가 28.4%), 광주·전라(+6.3%p, 72.5%→78.8%, 부정평가 19.8%), 대구·경북(+5.3%p, 44.8%→50.1%, 부정평가 43.2%), 부산·경남·울산(+2.7%p, 57.3%→60.0%, 부정평가 35.0%), 연령별로는 20대(+6.5%p, 64.3%→70.8%, 부정평가 25.5%), 40대(+6.3%p, 70.1%→76.4%, 부정평가 21.0%), 50대(+5.2%p, 54.6%→59.8%, 부정평가 36.4%),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3%p, 28.0%→33.3%, 부정평가 62.0%)과 중도층(+2.1%p, 59.8%→61.9%, 부정평가 34.6%)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한편 대전·충청·세종(-9.6%p, 63.7%→54.1%, 부정평가 40.0%), 30대(-1.9%p, 73.5%→71.6%, 부정평가 27.2%)와 60대 이상(-1.4%p, 46.6%→45.2%, 부정평가 47.1%)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2018년 1월 29일(월)부터 2월 2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38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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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alad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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