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文대통령 지지율 63.5%..평창올림픽 앞두고 '반등'

김재은 입력 2018. 2. 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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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
1월 1주차 이후 4주만에 첫 '반등'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만에 반등하며 63.5%를 기록했다. 평창올림픽을 일주일여 앞두고 북 선수단 도착, 아베 총리 개막식 참가 등의 뉴스가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발표한 1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2.7%포인트 오른 63.5%(매우 잘함 40.1%, 잘하는 편 23.4%)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주 71.6%를 고점으로 70.6%, 66%, 60.8% 등 큰 폭으로 지지층이 이탈했던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60%대 초중반으로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포인트 내린 32.4%(매우 잘못함 19.5%, 잘못하는 편 12.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하락한 4.1%.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6일(금) 일간집계에서 62.2%(부정평가 33.1%)를 기록했다가, ‘국정원 대북공작금으로 김대중·노무현 뒷조사’ 등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추가 의혹과 밀양 화재 참사의 정쟁화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대됐던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월~수, 29~31일)에서 62.6%(부정평가 33.6%)로 올랐다. 북한 선수단 도착 등 평창올림픽 보도가 이어지고 문 대통령의 ‘일자리 나누기’ 대기업 방문 소식이 있었던 2월 1일(목)에도 64.3%(30.8%)로 상승했다. 일본 아베 수상을 비롯한 다수의 올림픽 정상회담 등 평창올림픽 관련 각종 소식이 확대됐던 2일(금)에도 65.0%(30.5%)로 상승했다. 최종 주간집계는 전주대비 2.7%포인트 오른 63.5%(부정평가 32.4%)로 마감했다.

세부적으로는 대전·충청·세종, 3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지만, 경기·인천과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20대와 40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평창올림픽에 대한 각종 소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지면서 여론의 관심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경기·인천(+7.2%p, 61.3%→68.5%, 부정평가 28.4%), 광주·전라(+6.3%p, 72.5%→78.8%, 부정평가 19.8%), 대구·경북(+5.3%p, 44.8%→50.1%, 부정평가 43.2%), 부산·경남·울산(+2.7%p, 57.3%→60.0%, 부정평가 35.0%), 연령별로는 20대(+6.5%p, 64.3%→70.8%, 부정평가 25.5%), 40대(+6.3%p, 70.1%→76.4%, 부정평가 21.0%), 50대(+5.2%p, 54.6%→59.8%, 부정평가 36.4%),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3%p, 28.0%→33.3%, 부정평가 62.0%)과 중도층(+2.1%p, 59.8%→61.9%, 부정평가 34.6%)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한편 대전·충청·세종(-9.6%p, 63.7%→54.1%, 부정평가 40.0%), 30대(-1.9%p, 73.5%→71.6%, 부정평가 27.2%)와 60대 이상(-1.4%p, 46.6%→45.2%, 부정평가 47.1%)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2018년 1월 29일(월)부터 2월 2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38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재은 (alad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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