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이재용 항소심 선고..'0차 독대' 여부가 핵심 쟁점

윤나라 기자 입력 2018. 2. 4. 20:42 수정 2018. 2. 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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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가 내일(5일) 나옵니다. 최순실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낮 2시에 열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 선고의 핵심 쟁점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입니다.

1심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승계 관련 개별 현안을 도와달라고 명시적으로 청탁하진 않았지만, 포괄적인 현안에 대해 묵시적 청탁을 했다고 인정해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결국 이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 결과는 오는 13일에 있을 최순실 씨의 1심 선고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1심에서도 이 부회장이 최 씨의 딸 정유라에게 승마지원을 한 73억 원과 최 씨가 사실상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후원한 16억 원을 뇌물로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다른 기업도 돈을 내 삼성이 낸 돈만 뇌물로 볼 수 없다며 1심에서 무죄로 판단된 미르, K스포츠재단에 대한 204억 원의 지원을 뇌물로 볼지도 쟁점입니다.

재단 지원 혐의는 특검이 박 전 대통령과 최 씨를 공범 관계로 보고 있다가 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 뇌물을 줬다고 공소장을 변경한 만큼, 이르면 오늘 3월 이뤄질 박 전 대통령의 1심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이승진)  

윤나라 기자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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