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접목한 '하도카트'.. 어트랙션 대중화 앞장

2018. 2. 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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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을 열심히 모으고, 폭탄은 피해야 우승합니다."

소셜네트워크가 레저용 소형 카트에 증강현실 게임을 접목한 'AR 하도카트' 챔피언십을 서울 은평구 롯데몰 은평점 하도카트 경기장에서 4일 개최했다.

하도카트 경기 방식은 기존 카트 레이싱과 달리 홀로렌즈 글래스를 통해 보이는 코인을 가장 많이 획득한 플레이어가 우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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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롯데몰 은평점에서 열린 ‘AR 하도카트’ 챔피언십 참가자들이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코인을 열심히 모으고, 폭탄은 피해야 우승합니다.”

소셜네트워크가 레저용 소형 카트에 증강현실 게임을 접목한 ‘AR 하도카트’ 챔피언십을 서울 은평구 롯데몰 은평점 하도카트 경기장에서 4일 개최했다. 체험형 AR 어트랙션 하도카트는 이용자가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글래스를 착용하고 실제 카트를 운전하며 AR을 보다 생생하고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는 그동안 모바일이나 태블릿PC로 제한적으로 즐길 수 있던 증강현실 게임을 벗어나 오프라인 공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고자 일본 밀리프사로부터 독점 공급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업체는 이날 AR 하도카트 챔피언십을 통해 새로운 놀이문화 보급에 나섰다. 하도카트 경기 방식은 기존 카트 레이싱과 달리 홀로렌즈 글래스를 통해 보이는 코인을 가장 많이 획득한 플레이어가 우승한다. 폭탄이 나오면 피하고, 코인이 많은 곳으로 가장 먼저 질주해 획득해야 한다. 체험시간은 약 3분이다.

이번 AR 하도카트 챔피언십은 사전에 선착순으로 64명의 참가자를 모집했지만 하루 만에 마감됐다. 현장에서 최종 확정된 64명의 참가자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결승전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로 구성됐지만 성인도 함께 즐겼다. 최연소 참가자는 9세, 최고령 참가자는 46세로 나타났다. 가족 단위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가하는 경우도, 신혼부부가 참여하기도 했다. 외국인 참가자도 있었다. 

이날 가수 딘딘과 개그맨 윤형빈도 특별게스트로 행사장에 찾았다. 개그맨 이종훈, 최지용, 안양교씨는 게임 해설과 사회를 맡았으며, 딘딘은 시상자로 참석해 직접 AR 카트 레이싱을 체험하기도 했다.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는 “카트라는 오프라인 어트랙션에 AR기술을 접목시켰기에 일반적인 AR 게임과 달리 체험형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며 “AR과 VR 기술과 공간이라는 개념을 융합시켜, 보다 많은 콘텐츠와 어트랙션을 갖춘 도심형 테마파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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