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유승민 공동행보..아파트경비원 만나 최저임금 인상 비판

2018. 2. 4. 12: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를 찾아 경비원 및 입주자들과 최저임금 인상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실제로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을 불러오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安 "취지와 반대 효과만..업종·지역별 최저임금 다르게 적용해야"
劉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위협..인상 속도 낮춰야"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를 찾아 경비원 및 입주자들과 최저임금 인상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양당 대표가 오는 13일 통합 전당대회라고 할 수 있는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앞두고 공동 정책행보를 통해 통합 의지를 부각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을 불러오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할 사람은 없겠지만, 문제는 방향이 아니라 속도와 시기"라며 "너무 급격한 인상을 하다 보니 원래 취지와 반대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어려운 분들을 더 어렵게 만들고 일자리도 줄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기업이 0.7%에 그치는 등 정부 대책도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나아가 정부는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게 한다든지, 물가를 잡기 위해 꼭 필요한 인상을 막는다든지 하는 반(反)시장적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큰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제는 업종별·지역별 최저임금이 여러 가지로 다르게 적용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또 근로장려세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부터 여러 가지 할 수 있을 텐데 정부가 고집을 피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장에서 어떻게 느끼는지 말씀을 들으러 왔다"며 "앞으로 통합 이후 '미래당'이 된 후 계속 민생에 도움되는 정책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처음에는 임금이 올라간다고 좋은 줄 알았는데, 이제는 여러분의 일자리가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 및 경비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여러분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어떤 점을 저희가 반영해야 할지 들어보겠다"며 "솔직하게 말씀을 해주시면 정부가 하는 일을 견제하고 똑바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hysup@yna.co.kr

☞ '가문의 부활' 노리는 독재자의 아들과 딸
☞ 우마 서먼도 와인스틴 성폭력 폭로…"온갖 불쾌한일 당해"
☞ 28주 미숙아 출산후 이불에 싸 옷장 방치한 30대
☞ [사진오늘] 세계 최초 대통령, 세계 최초 국민의 대표
☞ 성폭력 피해자父 분노의 일격…난장판된 美 법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