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입춘을 맞아 '입춘대길 건양다경'이 화제다.

4일은 새해의 첫째 절기인 입춘(立春)이다.

24절기 중 첫 번째, 봄이 시작된다는 뜻의 입춘에는 농경의례와 관련한 행사가 많다. 특히 입춘을 맞으면 봄이 온 것을 축하하며 집 대문이나 기둥에 글귀를 써붙이며 가정의 화목과 안녕을 비는 풍습이 대표적이다.

이 풍습은 입춘축(立春祝)이라 불린다. 다른 이름으로는 입춘첩(立春帖), 춘축(春祝), 춘방(春榜) 등이 있다.

통상적으로 입춘축으로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는 문구를 많이 쓴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봄의 따스한 기운이 감도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입춘축은 세로로 긴 한지를 두 장 준비해 '입춘대길'과 '건양다경'을 각각 나눠 써 문 양쪽이나 두 개의 기둥마다 대구 형식으로 붙이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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