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8.1로 최신 MS오피스 못 쓴다

임민철 기자 2018. 2. 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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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하반기 출시할 오피스2019를 윈도10 전용으로 내놓을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윈도7과 윈도8.1 운영체제(OS)에서는 차세대 MS오피스 제품을 쓸 수 없을 거란 얘기다.

MS는 오피스2019 제품이 연 2회 채널(SAC, Semi-Annual Channel) 배포주기를 따르는 어떤 윈도10 버전에서든, 그리고 윈도10 엔터프라이즈 장기서비스채널(LTSC) 2018 및 차기 윈도서버 LTSC 버전에서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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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2019, 윈도10에서만 지원"

(지디넷코리아=임민철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하반기 출시할 오피스2019를 윈도10 전용으로 내놓을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윈도7과 윈도8.1 운영체제(OS)에서는 차세대 MS오피스 제품을 쓸 수 없을 거란 얘기다.

미국 테크리퍼블릭은 2일(현지시간) 윈도7과 윈도8.1 OS의 지원기간이 각각 2020년과 2023년까지 남아있지만, 오피스2019는 윈도7과 윈도8.1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원문보기]

오피스2019는 2018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향상된 잉크 기능, 엑셀의 새로운 함수와 차트를 포함한 데이터 분석 기능, 파워포인트의 변형(Morph)과 줌(Zoom) 등 시각화 애니메이션 기능을 품고 나올 전망이다.

차세대 MS오피스 최신버전인 오피스2019를 윈도7과 윈도8.1 사용자들은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사진=Pixabay]

■ 오피스2019 지원기간도 제한

그런데 오피스2019 지원기간은 기존 MS오피스 제품군보다 짧다. 오피스2016는 신기능 추가 및 보안업데이트가 제공되는 기본 지원기간 5년을 적용받았다. 이후 보안업데이트만 제공되는 확장 지원기간 5년을 추가 적용받았다. 총 10년이다. 오피스2019는 이와 달리 기본 지원기간 5년 이후 확장 지원기간이 2년만 적용된다. 즉 7년이다.

테크리퍼블릭에 따르면 오피스2016이 오피스2019보다 3년 먼저 나왔지만, 두 제품의 지원기간 만료 시점은 동일하게 2025년 10월 14일에 끝난다. 오피스2019와 함께 출시될 MS익스체인지, 셰어포인트 등 오피스 서버 제품군의 지원기간도 동일할 전망이다.

MS는 자사 소프트웨어 신제품의 지원기간 단축이 신기능과 향상된 보안을 갖춘 애플리케이션 출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시 후 10년 이상 되어 혁신의 이익을 얻지 못하는 소프트웨어는 보안을 갖추기 어렵고 생산성도 떨어진다며 변화의 흐름을 가속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MS는 오피스2019 제품이 연 2회 채널(SAC, Semi-Annual Channel) 배포주기를 따르는 어떤 윈도10 버전에서든, 그리고 윈도10 엔터프라이즈 장기서비스채널(LTSC) 2018 및 차기 윈도서버 LTSC 버전에서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오피스2019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을 '클릭투런' 설치 방식으로만 배포할 계획이다. 기존 MSI 인스톨러 설치프로그램 방식으로는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 MSI 인스톨러 방식 배포는 오피스 서버 제품에만 지원할 계획이다.

■ 윈도10 확산 지렛대 활용 전략

MS는 오피스2019의 지원 계획을 윈도10과 엮음으로써 윈도7과 8.1 OS 환경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MS는 신형 프로세서를 탑재한 PC에서 윈도10만 지원하고 윈도7이나 윈도8.1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정책을 적용하기 시작했는데, 오피스2019 지원기간 정책도 이와 동일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관련기사]

기업 환경에서 윈도7은 여전히 윈도10보다 주류 OS다. 테크리퍼블릭에 인용된 작년 기업IT담당자 설문조사 결과에서 기업 68%가 윈도7을 사용 중이며 13%만이 윈도10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지난해 12월 월간 윈도10 유효 사용자 수가 6억명이라 밝혔다. [☞관련기사] 다만 지난 1일 공개된 스탯카운터 통계에선 윈도10 PC 사용자 점유율이 42.78%고 윈도7은 41.86%라, 윈도10이 사용자 규모로 윈도7을 제쳤다는 단서가 될 수도 있다. [☞참조링크]

MS는 윈도7, 윈도8.1, 윈도서버2016 및 윈도서버 구버전, 그리고 윈도10 LTSC 버전에서 오피스365 프로플러스의 지원 만료시점을 2020년 1월 14일로 설정했다. 윈도8.1 OS 자체는 2023년 1월까지 지원을 받고, 윈도서버2016 OS도 2027년 1월까지 지원을 받지만, 이 OS 환경에서 오피스365 프로플러스를 쓰는 사용자에 대한 지원은 그보다 빨리 끝난다는 얘기다.

MS는 구버전 OS에 대한 지원기간 제한은 윈도 및 오피스 업데이트를 조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MS는 연내 윈도10 엔터프라이즈와 윈도서버 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원격데스크톱 및 데스크톱가상화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조직에서 업무회의를 진행할 때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에게 스트리밍하는 서비스에 쓰일 수 있다.

MS는 앞서 윈도10 1607, 1703, 1709 빌드 릴리즈에 대한 지원 기간을 6개월 추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지원기간 연장은 오로지 윈도10 엔터프라이즈 및 교육용 버전에만 적용된다.

임민철 기자(imc@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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