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5일부터 평창외교 '시동'..美펜스·中한정·日아베와 회담

김은희 2018. 2. 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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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오는 5일부터 '평창외교'에 돌입한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올림픽을 계기로 다자간 정상외교의 장이 펼쳐지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한 주간 다양한 외교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평창올림픽 미국 대표단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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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총회 연설 시작으로
주요국 정상 및 대표와 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기획전시장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 선포식'에 참석해 균형발전을 기원하며 태극기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은 송재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오는 5일부터 '평창외교'에 돌입한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올림픽을 계기로 다자간 정상외교의 장이 펼쳐지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한 주간 다양한 외교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먼저 IOC 총회에서는 올림픽 주최국 정상 자격으로 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IOC 위원과도 만나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한다.

이어 6일에는 청와대에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7일에는 쥴리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G2(주요 2개국) 대표와는 8일 마주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평창올림픽 미국 대표단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한다. 같은 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하는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도 접견한다.

펜스 부통령과 한 상무위원 이외에도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8일 예정돼 있다.

올림픽 개막식 당일인 9일에는 한반도 주변 4국 정상 중 유일하게 방한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열린다. 아베 총리와의 회담은 지난해 7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양국관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말 외교부가 박근혜정부에서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에 이면 합의가 있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해 양국 간 외교갈등이 빚어진 후 양국 정상이 마주하는 첫 번째 자리이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양국이 이 자리에서 과거사 문제의 매듭을 풀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 외에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도 회담한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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