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n 오키나와] "루키는 훈련 중" 삼성, 시범 조교 심창민

박성윤 기자 입력 2018. 2. 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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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은 (심)창민이가 보여주고 루키들은 어떻게 하는지 잘 보도록."

심창민 김대우를 시작으로 삼성 미래를 짊어질 투수진이 참여했다.

"이제 베테랑이네 창민이. 여유가 있어." 진갑용 배터리 코치가 완벽한 시범을 보인 투수 심창민을 칭찬했다.

심창민 훈련을 본 삼성 신인급 선수들은 한 명식 마운드에 올라가 수비 훈련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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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투수진 심창민-최채흥-양창섭-김태우-김시현(왼쪽부터)과 마운드에 서 있는 이은형. ⓒ 오키나와(일본),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박성윤 기자] "시범은 (심)창민이가 보여주고 루키들은 어떻게 하는지 잘 보도록."

3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 냉기를 동반한 바람과 함께 구름 낀 하늘 아래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도약을 외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는 오전 11시. 아카마 구장에서 야수와 투수 연계 훈련이 펼쳐졌다.

대개 캠프는 투수 조와 야수 조로 나눈 상황에서 훈련을 진행하지만 내야 수비 작전 훈련은 투수 야수가 모두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합동 훈련으로 진행된다. 합동 훈련에 참여한 투수는 7명. 심창민 김대우를 시작으로 삼성 미래를 짊어질 투수진이 참여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혀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채흥 양창섭 김태우를 비롯해 2017년 2차 드래프트로 뽑힌 김시현, 2017년 육성 선수로 1군 캠프까지 참여한 이은형이 다이아몬드 밖에 서 있었다.

심창민이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주자 상황이 설정된 가운데 포수 사인에 맞춰 투구를 했다. 포수가 타구를 잡는 타이밍에 맞춰 박진만 수비 코치가 내야 타구를 만들었다. 심창민은 여유 있게 포구를 한 뒤 1루로 송구해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심창민 시범에 투수조에서는 박수와 함께 '오케이', '나이스'를 연거푸 외쳤다.

"이제 베테랑이네 창민이. 여유가 있어." 진갑용 배터리 코치가 완벽한 시범을 보인 투수 심창민을 칭찬했다. 심창민은 모자를 살짝 들고 고개를 숙이며 진 코치에게 수줍은 미소를 보냈다. 심창민 훈련을 본 삼성 신인급 선수들은 한 명식 마운드에 올라가 수비 훈련을 반복했다. 수비 위치에서 한 발짝 물러서서 자신들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야수들은 투수들 호수비가 나올 때마다 '슈퍼 루키'를 외치며 기운을 북돋아 줬다.

전력 약화로 삼성 왕조가 끝난 지 2년이 넘어가고 있다. 떨어진 만큼 다시 올라가기 위해 땀을 흘리는 삼성이다. '몰락'이라는 단어와 함께 생긴 구멍들을 메울 삼성 신인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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