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AI 경쟁 '본격화'

이나영 기자 2018. 2. 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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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엠폴리오', '로보알파' 등을 각각 내놓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은행들이 AI 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자산관리(WM)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 맞춰 자산관리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관련 서비스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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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나영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을 펼치고 있다.ⓒKB국민은행

주요 시중은행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계좌 조회, 이체 등 간단한 은행업무에서 자산관리 부문으로 AI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은행은 딥러닝 기반 AI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케이봇 쌤(KBotSAM)’을 출시했다.

케이봇 쌤은 경제상황, 리스크 등 시장국면과 고객 투자성향을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며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소수의 획일화 된 모델 포트폴리오 제공에서 벗어나 고객의 투자규모, 성향, 선호지역별로 수백 가지의 맞춤형 최적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은행권 서비스는 투자성향에 따라 고정된 한 두 가지 포트폴리오 구성만 가능했지만 케이봇 쌤에서는 고객이 보유한 자금 성격에 따라 서로 다른 여러 개의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보유할 수 있어 보다 세밀한 자금관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로보어드바이저와 KB국민은행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제안하는 포트폴리오를 비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진단이 가능하며, 고객 투자성향에 따라 각각의 시장전망과 포트폴리오를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대화형 인공지능(AI) 금융 서비스 ‘HAI(하이)뱅킹’을 하나멤버스에 접목했다.

이에 따라 문자메시지(SMS) 뿐 아니라 하나멤버스 앱의 하나톡 채팅창을 통해서도 HAI뱅킹과 친근한 소통이 가능해졌다.

HAI뱅킹 가입 고객은 하나멤버스 채팅창의 퀵 버튼 기능을 통해 터치만으로도 계좌 조회, 송금, 지방세 납부 등의 빠른 뱅킹 거래를 할 수 있게 돼 편리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와 함께 하나멤버스에서 HAI뱅킹 친구 추가로 환율 조회 및 추천 금융 상품 등의 금융 정보를 손쉽게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엠폴리오’, ‘로보알파’ 등을 각각 내놓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은행들이 AI 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자산관리(WM)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 맞춰 자산관리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관련 서비스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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