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차량 넘어지자 가던 길 멈추고 도운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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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사고로 넘어진 차량을 발견한 운전자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함께 차량을 세우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시민분들이 갓길에 차량을 멈추고 합심해 사고당한 분을 도와주신 것으로 안다"며 "더 큰 사고로 확대되지 않고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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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넘어진 차량을 발견한 운전자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함께 차량을 세우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2일 고속도로순찰대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충남 논산시 연무읍 마전리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196.8㎞ 지점(순천 기점)을 달리던 A(55·여)씨의 마티즈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오른쪽으로 넘어졌다.
마티즈 차량이 갓길과 2차로에 걸쳐 넘어지자, 이 장면을 목격한 운전자들은 하나둘 차량을 갓길에 세웠다.
결국 시민 10여명이 모였고 이들은 힘을 합쳐 넘어진 차량을 일으켜 세웠다.
당시 이곳을 지나던 윤여원(64)씨와 아들(29)도 힘을 보탰다. 아들 윤씨는 경광봉으로 차량을 정리하기도 했다.
윤씨는 "아들, 집사람과 함께 마이산을 가던 중 갓길에서 두 분 정도가 저희한테 구조요청을 하기에 보니, 차량이 넘어져 있었다"며 "차량 5∼6대가 도움을 주려 모였고, 함께 차를 일으키고서는 운전자를 안정시켰다"고 말했다.
다행히 운전자 A씨는 큰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차량에 갓길에 일으켜 세워져 있었고, 시민들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시민분들이 갓길에 차량을 멈추고 합심해 사고당한 분을 도와주신 것으로 안다"며 "더 큰 사고로 확대되지 않고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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