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사출신으로 말씀드린다.. 한미공조 위기신호 곳곳서 감지"

이영수 2018. 2. 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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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당대표는 2일 오전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59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출신으로 말씀드린다"며 "몸이 아프기 전에 우리 몸은 반드시 신호를 보낸다. 신호를 읽지 못하거나 무시하게 되면 결국 몸져누울 수밖에 없다. 우리 한미공조의 위기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지만 정작 문재인 정부는 이를 소음으로만 치부하고 있어 심각하게 우려된다. 안보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최고의 대비를 해야 한다. 그래야 최선의 조건에서 최선의 해법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의 통로는 열어두되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대북제재를 유지할 때 성공적인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여전히 근거 없는 낙관론에만 빠져 최선의 상황만 고려한 최악의 대비를 하고 있다. 북한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 못해 한미공조까지 스스로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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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당대표는 2일 오전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59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출신으로 말씀드린다”며 “몸이 아프기 전에 우리 몸은 반드시 신호를 보낸다. 신호를 읽지 못하거나 무시하게 되면 결국 몸져누울 수밖에 없다. 우리 한미공조의 위기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지만 정작 문재인 정부는 이를 소음으로만 치부하고 있어 심각하게 우려된다. 안보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최고의 대비를 해야 한다. 그래야 최선의 조건에서 최선의 해법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의 통로는 열어두되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대북제재를 유지할 때 성공적인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여전히 근거 없는 낙관론에만 빠져 최선의 상황만 고려한 최악의 대비를 하고 있다. 북한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 못해 한미공조까지 스스로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마식령 스키장 전세기에 대해 불과 출발 두 시간 전에 동의한 것은 분명한 불만의 신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최대의 압박 작전’을 거론한 것도, 빅터 차 주한미국 대사 지명자를 ‘블러디 노즈 작전 반대’를 이유로 임명 철회한 것도 분명한 신호”라며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외교안보라인 곳곳에서 북한 열병식에 대한 불만과 반대 입장의 목소리가 여러 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신호와 소음을 구별하지 못하면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는 평창 올림픽을 이유로 더 이상 한미공조에 예외를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대북제재의 원칙을 지키고, 북한 열병식 중단을 당당히 요청해야 할 것이다. 한미 군사훈련은 하지 않는데 북한 군사훈련은 해도 되는 것인가? 지금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최고의 대비를 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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