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근로시간 단축·최저임금 백지서 논의"

박태인 2018. 2. 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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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은 2일 매일경제와 만나 "지난달 31일 노사정 대화가 오랜만에 개최된 만큼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다시 백지부터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현재는 아무 그림이 없다고 보면 된다"며 "이제 막 노사정대화가 첫 발걸음을 뗀 만큼 노사 양측의 입장을 경청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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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대화서 다루겠다"
국민의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은 2일 매일경제와 만나 "지난달 31일 노사정 대화가 오랜만에 개최된 만큼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다시 백지부터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현재는 아무 그림이 없다고 보면 된다"며 "이제 막 노사정대화가 첫 발걸음을 뗀 만큼 노사 양측의 입장을 경청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김 장관의 발언은 2월 임시국회의 뇌관이라 불리는 근로시간 단축 문제가 해당 상임위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공전을 거듭하던 중에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환노위 여야 3당 간사의 '근로시간 단축' 합의안이 노동계 반발로 무산된 이후 정부가 '노사정 대화'라는 새로운 채널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2일 예정됐던 고용노동부의 국회 업무보고도 2월 말로 미뤄졌다.

이 역시 여당과 정부가 노동계와 접점을 모색하기 위한 '시간 벌기'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환노위 3당 간사는 이날 회동을 하고 고용노동법안 심사소위와 전체회의 일정을 조율했지만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환노위 소속 야당 간사는 "여당 내에서 아직 입장 정리가 안 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관련 문제에 정통한 여당 관계자는 "타협안이 이 테이블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박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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