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이재진 '더치페이 팬 미팅' 논란 글 확산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18. 2. 2. 15:37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이 팬 미팅에 참석한 팬들에게 일부 비용의 지불을 요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신을 이재진의 팬이라고 자칭한 한 누리꾼은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열린 이재진 팬 미팅 후기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일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당시 팬 미팅에는 이재진의 ‘굿즈’를 구매한 팬 11명이 참석했다. 이재진은 팬 미팅 1차 비용을 지불하고 2차와 3차 비용을 ‘더치 페이’하자고 제안했다.
이 누리꾼은 “이재진이 70만원이 없어 더치페이를 했을까. 최소 몇 백만원 갈아 부어서 팬 미팅에 온 팬들에게 이렇게 영악하게 예약까지 해놓고 더치페이를 요구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이 모임(팬 미팅)에 참가하기 위해 150만원 가량을 썼다. 현금 입금만 가능했으며, 카드결제는 이뤄지지 않았다. 나는 이재진 드로잉북 구매 금액 3위를 하면서 당첨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큰 돈을 들여 팬 미팅에 참석했지만, 오히려 더치페이를 요구받아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누리꾼은 팬 미팅 이후 더치페이를 위해 단체 메시지 방에 전해진 영수증 사진을 함께 올렸다. 영수증에는 2차 23만원, 3차 48만원, 커피 값까지 총 77만원을 팬들과 나눠 지불했다.
이 누리꾼은 마지막으로 “돈 쓰고 시간 쓰고 영혼 갈아 넣고 따라다닌 내가 XX”이라며 “저처럼 살지 마시고 후회하지 마세요”라고 적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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