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순간] "오노? 오! 노!" 할리우드 액션 논란..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정윤식 기자 2018. 2. 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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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뉴스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환희와 감동의 순간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땀과 눈물로 빚어낸 그 시절 영광의 순간들을 고화질 영상으로 만나 보세요. <편집자 주>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승승장구한 여자 대표팀과 달리 남자 대표팀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동성이 건재했지만 중국과 캐나다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았고 특히 미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만큼 개최국인 미국의 약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우려는 놀랍게도 남자 1,500m 결승에서 딱 맞아떨어지게 되는데 이 사건이 그 유명한 '안톤 오노 할리우드 액션' 사건입니다.

남자 1,500m에서는 그 유명한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 사건이 벌어집니다. 김동성이 7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선 뒤 쾌속 질주로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지만 금메달은 엉뚱하게도 2위로 들어 온 미국의 안톤 오노의 차지가 됐습니다. 안톤 오노가 1바퀴를 남기고 안쪽 코스를 파고들면서 김동성을 제치려다 팔을 번쩍 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김동성이 진로를 방해했다는 겁니다. 당시 주심을 본 호주의 제임스 휴이시 심판은 2006년 세계선수권에서 안현수에게 오프트랙 반칙을 선언해 실격을 준 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계주의 김민정이 고의로 중국 선수를 밀쳤다는 임페딩 반칙을 선언해 실격패를 안겨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김보희, 한수아)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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