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민주당 개헌안 목적은 사회주의로의 체제 변경"

2018. 2. 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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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일 전날 발표된 더불어민주당의 개헌안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사회주의 체제로 변경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 주사파 운동권 정권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식의 개헌으로 국민들이 이 정권의 실체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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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뺀 與 대변인 브리핑 실수에..洪 "그런 걸 착오할 수 있는가"
발언하는 홍준표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mtkht@yna.co.kr

'자유' 뺀 與 대변인 브리핑 실수에…洪 "그런 걸 착오할 수 있는가"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일 전날 발표된 더불어민주당의 개헌안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사회주의 체제로 변경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 주사파 운동권 정권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식의 개헌으로 국민들이 이 정권의 실체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민주당이 하고자 하는 것은 체제변경 시도"라며 "앞으로 아마 정권에 대한 지지와 민심이 급속히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세종시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지방분권 중심으로 개헌하면 정쟁화 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이 헌법 내용을 잘 모르는 모양"이라며 "지금 헌법에는 지방분권이 선언돼 있어서 관련 법률만 고치면 지방분권은 완성된다"고 반박했다.

홍 대표는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지방분권 개헌'이라는 국민을 현혹하는 거짓말이 아니다. 현재 지방 분권을 막고 있는 국세·지방세 관련 자치재정권 문제, 대통령령으로 자치조직권을 묶어놓은 대통령령 개정문제만 풀어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해야"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개헌의원총회에서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rbaek@yna.co.kr

그러면서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 투표는 모든 이슈를 개헌으로 집중시켜 정권의 실정을 감추기 위한 정치적 책략에 불과하다"며 "그렇게 되면 지방선거의 주제는 '개헌'이 돼 버린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거짓 선동은 이제 국민들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또 민주당이 현행 헌법 4조에 있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서 '자유'를 빼고 '민주적 기본질서'로 수정해 개헌안을 내겠다고 발표했다가 4시간 만에 브리핑에 착오가 있었다며 번복한 것을 두고는 "그런 것을 착오할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어떻게 됐든 간에 지난번 개헌특위 자문위의 내용과 똑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이 '촛불정신'을 헌법전문에 넣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어이가 없는 발상"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홍 대표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전날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밝힌 18세 선거연령 하향 조정에 관해서 "김 원내대표 혼자 생각으로는 안 되고, 적절한 시기에 당론을 모아야 할 문제"라며 "선거연령 인하 문제는 학제개편과 연동되는 문제라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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