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과외교사' 김대호, 한국당 강연서 文정부 비판

전형민 기자 2018. 2. 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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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제2기 혁신위원회는 1일 논란이 일고 있는 최저임금과 노동문제를 주제로 제3차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문재인 정부 비판에 나섰다.

'국가개혁'을 주제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 문제들에 대해 분석하고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김 소장은 강연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거론하며 "전체적인 구조를 모르고 고용노동 정책을 세우니 정책이 돌아갈 리가 없다"며 "사람으로 치면 뇌가 없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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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도 모르고..사람으로 치면 뇌가 없는 꼴"
최저임금엔 "감정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자유한국당 제2기 혁신위원회는 1일 논란이 일고 있는 최저임금과 노동문제를 주제로 제3차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문재인 정부 비판에 나섰다.

'국가개혁'을 주제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 문제들에 대해 분석하고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앞서 두 번의 심포지엄에서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와 미래 전문가인 이광형 카이스트 교수가 초청돼 각각 '한국 정치의 문제점',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은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거쳐 한때 좌파 정치인의 '과외교사'로 통했던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이 발제를 맡았다.

김 소장은 지난 10년간 문재인 대통령, 송영길 의원, 유종필 관악구청장 등 주로 현 여당 인사들의 정책을 조언해왔다.

김 소장은 강연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거론하며 "전체적인 구조를 모르고 고용노동 정책을 세우니 정책이 돌아갈 리가 없다"며 "사람으로 치면 뇌가 없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서는 "뭔가 제대로 된 통계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거의 감정적인 요인을 가지고 최저임금 인상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을 향해서는 "보수가 이명박·박근혜 9년 동안 뭔가 진정성 있는 가치를 보여주지 않은 것에 따른 업보가 있다고 본다"며 '통찰력 있는 정책 플랫폼'을 주문했다.

김용태 혁신위원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 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우리 사회의 노동 문제에 대해 담론을 던져오신 분"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노동 역주행을 지적하고 야당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강연에는 김 위원장, 김나율·김선영·김은주 혁신위원과 한국당 소속 홍문표 사무총장, 정종섭·박찬우·김성태(비례) 의원이 참석했다.

한편 혁신위의 다음 심포지엄의 주제는 '인구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인구 절벽 문제와 관련해 국내 최고 전문가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mave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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