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내비게이션 잡아라"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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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둘러싸고 구글, 애플과 SK텔레콤, 카카오, 네이버 등 정보기술(IT) 기업 간 한판 격돌이 예고됐다.
1일 카카오는 AI 플랫폼 카카오 I의 서비스가 적용되는 차량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에 출고된 대부분의 현대·기아자동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카카오 I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로 음성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과 맛집, 관광지, 정비소 등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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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둘러싸고 구글, 애플과 SK텔레콤, 카카오, 네이버 등 정보기술(IT) 기업 간 한판 격돌이 예고됐다.
1일 카카오는 AI 플랫폼 카카오 I의 서비스가 적용되는 차량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에 출고된 대부분의 현대·기아자동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지난해 9월 이후 출시된 일부 차종에서만 카카오 I를 구동할 수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현대·기아차 중 △i30 △아반떼 △쏘나타 뉴라이즈 △i40 △쏘렌토 등 대부분의 모델로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카카오 I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로 음성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과 맛집, 관광지, 정비소 등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기아차 순정 내비게이션에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깔려 있기는 했지만 별다른 기능이 없어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며 "자동차 음성인식 기능시장이 확대되면서 서비스업체 간 격돌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네이버도 다음달 초 음성인식 차량정보 서비스 '어웨이'의 보급형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어웨이는 지도·내비게이션, AI 음성 검색, 오디오 콘텐츠, 음원 등 네이버 서비스를 차를 몰며 음성만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네이버는 그동안 차량공유업체 그린카에만 독점적으로 어웨이를 공급해왔지만 다음달부터는 모든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의 AI 내비게이션 'T맵×누구'도 지난달 전면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한 △도착시간과 위치 공유 △경로 변경 △안심주행 화면 실행 등 기능을 추가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이처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차량에 탑재되는 AI 플랫폼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늘리고 있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과 전장화가 진행되면서 '움직이는 IT 플랫폼'으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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