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집주인 허락 없어도 가입 가능

김창성 기자 2018. 2. 1.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는 집주인 눈치를 보느라 보증금 보호를 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사라질 전망이다.

세입자가 집주인 허락 없이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돼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란 집주인이 보증금 반환을 거부하거나 집값 하락 등으로 전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울 때 HUG가 대신 전세보증금을 내주는 서민 주거안정 상품이다.

그동안 이 상품에 가입하려면 절차상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허락을 받아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UG 전세보증금 보증 주요 개선사항. /자료=HUG
앞으로는 집주인 눈치를 보느라 보증금 보호를 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사라질 전망이다. 세입자가 집주인 허락 없이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돼서다.

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시 임대인의 확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전면 폐지하는 등 제도를 개선·시행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란 집주인이 보증금 반환을 거부하거나 집값 하락 등으로 전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울 때 HUG가 대신 전세보증금을 내주는 서민 주거안정 상품이다.

지난 2013년 상품을 도입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총 7만8654가구 세입자가 보증금을 보호받았다.

그동안 이 상품에 가입하려면 절차상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허락을 받아야 했다. 임차인의 전세금채권을 HUG가 양도받고 전세계약에 대한 임대인의 확인절차가 필요했기 때문. 하지만 집주인 동의를 받지 못해 상품에 가입하지 못하는 세입자가 발생하는 등 실효성 논란이 빈번했다.

이에 HUG는 보증가입 이후 전세금채권을 양도받도록 해 임대인 동의여부와 무관하게 세입자가 보증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또 신청부터 가입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기존 10일에서 최대 1일로 대폭 감축했다.

여기에 보증가입 대상의 보증금 한도를 수도권은 기존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지방은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저소득가구나 신혼·다자녀 가구 등 사회 배려계층에 대한 보증료 할인도 확대해 기존 30%에서 40%로 높였다. 전세보증금이 2억원인 아파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신혼부부는 이전보다 2000원을 더 할인받아 월 1만3000원의 보증료를 부담하면서 보증금을 지킬 수 있게 되는 셈.

이밖에 주택의 선순위 채권 한도도 현행 60%에서 80%로 완화할 계획이다. 보증금 보호가 취약한 단독·다가구 주택 임차인 보호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머니S 주요뉴스]
강수지♥김국진 결혼 논의중, 방배동 집값 얼마?
10대 소녀 성추행한 의경, 나체사진 촬영까지
서울시 7급 공무원 숨진채 발견… 카톡 문자엔…
10대 친딸 여러차례 성폭행한 '인면수심' 아버지
김준호 합의이혼, 전 아내와 떨어져 지낸 사연 '주목'

실시간 재테크 경제뉴스창업정보의 모든 것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