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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박금옥·싱가포르 이상덕, 지난달 대사직 그만둬

노르웨이 박금옥·싱가포르 이상덕, 지난달 대사직 그만둬

박금옥 대사 '건강상 이유'···이상덕 대사 '개인사유···위안부 합의 문책인사 논란도'

 

노르웨이 대사로 임명됐던 박금옥 씨가 지난 1월 중순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했다.·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박금옥 대사가 공관장 발령 직후 건강상의 문제로 사직을 희망해 지난 1월 19일자로 사직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상세히 언급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노 대변인은 박 대사의 사직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그간 관련해 언론의 문의가 있을 때 건강문제로 사직을 했다고 설명해왔다. 주요 간부급 인사인 경우 발령 이외 사직 등에 대해 보도자료를 배포한 사례는 그간 없었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노르웨이 측으로부터 아그레망(임명동의)까지 받은 상태였지만 취임장을 받기 전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달 중 외교부 인사를 앞두고 후임 인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이상덕 주 싱가포르 대사 역시 대사직을 그만두고 29일 귀임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대사의 귀임에 대해 "개인적인 사유로 대사직을 그만두고 귀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가지 개인적 신상에 관련된 사항은 일일히 설명드리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3~4월 공관장 정규 인사를 코 앞에 둔 시점에 갑작스레 이뤄진 이 대사의 귀임을 두고, 일각에서는 그가 동북아국장 시절 한일 위안부 협상 수석대표를 지낸데 대한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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