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쭐난' 페이스북, 한국 인터넷 기업들에 "같이 놀자"

2018. 2. 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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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내년부터 한국 내 매출과 이익을 따로 집계해 세무당국에 신고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는 페이스북이 이번에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부회장 회사를 자청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기협은 네이버·카카오·구글코리아·페이스북코리아 등 인터넷·온라인 기업들의 이익단체이다.

앞서 페이스북코리아는 지난해말 인기협에 부회장사로 승격해 이사회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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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기업협회 부회장사로 참여
연 회비 2천만원 내며 이사회 이름 올려
"한국 인터넷 생태계에 기여하겠다" 자청

[한겨레]

빠르면 내년부터 한국 내 매출과 이익을 따로 집계해 세무당국에 신고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는 페이스북이 이번에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부회장 회사를 자청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기협은 네이버·카카오·구글코리아·페이스북코리아 등 인터넷·온라인 기업들의 이익단체이다.

인기협은 1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페이스북코리아를 부회장 기업으로 승격시켰다. 그동안은 일반 회원사였다. 페이스북코리아는 올해부터 인기협에 해마다 2천만원(일반 회원사는 100만원)씩의 회비를 내고,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 인기협 이사진은 네이버(회장사)와 카카오·이베이코리아(수석부회장사), 페이스북코리아를 비롯한 부회장사 8곳의 대표로 구성된다.

앞서 페이스북코리아는 지난해말 인기협에 부회장사로 승격해 이사회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페이스북코리아는 “페이스북은 비전을 ‘커뮤니티를 이뤄 모두다 더 가까워지는 세상을 향해’로 바꾸면서 지역 공동체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업계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한국 인터넷 생태계에 기여할 길을 찾기 위해 이사회에 참여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앞으로 업계 이슈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본사는 그동안 매출을 세금이 낮은 나라로 몰아 집계하다 ‘조세 회피’라는 지적을 받자, 한국을 포함해 영업 사무소가 있는 국가의 매출과 이익은 별도로 집계해 세무당국에 신고하겠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빠르면 올해치부터 분리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에서 인터넷 통신망 이용료 문제를 놓고 이동통신사들과 갈등을 빚다 ‘갑질’ 논란이 일어 지난해 국정감사장에 불려나가고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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