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북지역 의원 줄줄이 의혹·비위 연루.. 선거 앞 파장

박천학 기자 2018. 2. 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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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줄줄이 의혹과 비위에 휘말리고 있다.

경북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지역 정가에서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려와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최교일(영주·문경·예천) 의원은 8년 전 검찰국장 시절 '여검사 성추행사건'을 은폐한 의혹에 휘말렸다.

한국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의원들이 잇따라 이슈화되고 있지만, 동요하는 분위기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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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국정원 활동비’구속

김재원, 세월호조사 방해의혹

이완영, 정치자금법 재판받아

최교일은 檢성추행 은폐 의혹

경북지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줄줄이 의혹과 비위에 휘말리고 있다. 경북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지역 정가에서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려와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최교일(영주·문경·예천) 의원은 8년 전 검찰국장 시절 ‘여검사 성추행사건’을 은폐한 의혹에 휘말렸다. 최 의원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파장은 지역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앞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최경환(경산·청도) 의원은 지난 2014년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4일 구속됐다. 한국당은 최 의원의 구속으로 공석이 된 경산지역 조직(당협)위원장을 새로 선출했다. 또 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고 이완영(고령·성주·칠곡)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한국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의원들이 잇따라 이슈화되고 있지만, 동요하는 분위기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기초단체장 출마 예정자는 “보수의 본산인 경북에서 국회의원 4명이 잇달아 곤욕을 치르는 것은 역대 처음이어서 혼란스럽고, 지방선거 공천 등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걱정이 많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한 당원은 “불미스러운 일이 있으면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안동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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