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이' 이준호 "원진아와 애정신 리드 못해, 첫만남 신선" [인터뷰스포일러]

오효진 2018. 2. 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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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가 원진아와 애정신을 언급했다.

특히 이준호는 "원진아가 신인인 만큼 키스신, 애정신 등을 리드 하지 않았냐"는 짓궂은 질문에 "아름답게 찍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리드가 안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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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 / 사진=JYP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냥 사랑하는 사이' 원진아 이준호 / 사진=JT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가 원진아와 애정신을 언급했다.

그룹 2PM 멤버이자 배우 이준호가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연출 김진원) 종영 후 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준호는 극중 쇼핑몰 붕괴 사고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거친 청춘 이강두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특히 이강두는 같은 상처를 가진 하문수(원진아)와 애틋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준호는 상대배우 원진아에 대해 "(원)진아는 되게 보이는 그대로 인 것 같다. 저는 그친구 봤을때 처음에 감독님이랑 봤을때 감독님과 미팅을 하는데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었고, 굉장히 가식없고 꾸밈없고 털털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였다"며 "5개월 동안 촬영하면서 느낀 그대로였던 것 같다. 되게 열심히 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준호는 명장면으로 극중 이강두 하문수의 첫 키스신를 나눈 등대 키스신을 꼽으며 "저는 울림이 있다고 생각한게 등대 아래에서 문수와 첫 키스신을 찍은게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그거 보고 울었다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게 그렇게 감정적으로 눈물이 나거나 그런 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완성이 되고 감정이 점점 붙어 가면서 해가 뜨는 등대 앞에서 손을 잡고 일어나는 신이 되게 말로 설명하기 애매한데 많이 가슴에 남는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회했다.

이준호는 "단순 뽀뽀신이라 생각에 남는게 아니라 등대 아래에서 기다려준 남자, 거칠게 살아가는게 그 안에서 보여지는게 순수한 남자라고 해야하나. 우리 드라마의 색깔을 보여주는 신이었던 것 같다. 잔잔하게 울림을 가진 느낌이었다. 그게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며 "다행히도 (키스신, 애정신 등은) NG는 많이 안났다. 드라마 촬영하면서 NG가 많이 안났다. 다들 그 드라마 특성상 찬찬히 스며드는 감정 때문인지 애정신 뽀뽀신 찍을때 NG가 안났다. 대신에 감독님이 '예뻤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해줬다. 그래서 그런 신에서는 움직임이 적게해서 옛감정이 느껴지길 바랐다. 불타는 20대의 열정 보다는 순수하게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준호는 "원진아가 신인인 만큼 키스신, 애정신 등을 리드 하지 않았냐"는 짓궂은 질문에 "아름답게 찍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리드가 안됐다"고 답했다.

그는 "그냥 했는데 (원)진아는 특이한게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신인 같은 모습이 아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연기 자부심도 있고, 그것에 대해서 리액션을 해야하는지도 잘 알고 있는 배우였다. 특히 자기 감정신에서는 실력도 잘 보여주고 감정을 잘 보여주는 배우였다. 제가 리드 할 것도 없었다. 그것에 부담을 갖고 그런 생각을 했을텐데 오히려 또래였고, 말도 잘 통하는 친구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철저한 리드는 감독님이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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