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경찰모임 "MB정부 블랙리스트, 경찰도 예외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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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 시절 경찰 내부 블랙리스트가 존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현직 경찰의 모임 무궁화클럽은 3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정부 시절 경찰이 내부게시판에 비판 글을 올린 경찰관을 상대로 집중 감찰을 하고 누명을 씌워 파면·해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채 전 서장은 경찰 내 실적주의를 비판해서, 무궁화클럽 5대 회장인 정 전 경위는 내부게시판 활동 때문에 파면됐다는 것이 무궁화클럽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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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이명박정부 시절 경찰 내부 블랙리스트가 존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현직 경찰의 모임 무궁화클럽은 3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정부 시절 경찰이 내부게시판에 비판 글을 올린 경찰관을 상대로 집중 감찰을 하고 누명을 씌워 파면·해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무궁화클럽은 "경찰도 (블랙리스트의) 예외가 아니었다"며 "MB 정부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경찰 고위직으로 임명한 다음 정권을 지키는 충견으로 만들고자 온갖 공작을 했다"고 주장했다.
무궁화클럽이 부당하게 파면·해임됐다고 밝힌 경찰관은 채수창 전 강북경찰서장, 정해권 전 광주지방경찰청 경위 등 9명이다. 채 전 서장은 경찰 내 실적주의를 비판해서, 무궁화클럽 5대 회장인 정 전 경위는 내부게시판 활동 때문에 파면됐다는 것이 무궁화클럽 설명이다.
무궁화클럽은 "신뢰받는 수사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경찰관들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찰관 공직학살 블랙리스트에 대한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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