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022년부터 영토와 안보 문제를 가르치는 '공공' 과목을 고등학교 필수과목으로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왜곡 교육을 비롯해 북방영토 및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에 대한 일본 입장을 더 강조할 예정이어서 한국, 중국과의 마찰이 심해질 전망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2월 중 내놓을 고교 학습지도요강에서 공공을 비롯해 역사종합, 지리종합 등 27개 과목을 신설·개정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1일 보도했다.
공공 과목에선 영토와 안보 문제를 비롯해 일본의 국제공헌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역사종합 교과에서는 일본의 근현대사와 당시의 세계사를 하나로 묶어서 가르치게 된다.
수업과 교과서 제작의 기초가 되는 학습지도요강은 보통 10년 단위로 개정되며 법적 구속력을 지닌다.
문부과학성은 고교 학습지도요강을 여론 수렴 과정 등을 거쳐 3월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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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독도는 일본땅` 교육 강화…노골화하는 日 영토 왜곡
- 입력 :
- 2018-01-31 17: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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