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독감 기승 올들어 89명 숨져..하루 환자 5000명 넘어

이재준 2018. 1. 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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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올들어 겨울철 독감이 기승을 부리면서 벌써 89명이나 목숨을 잃었다고 홍콩01일 31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홍콩 위생방호센터는 이날 30일까지 171명이 중증 독감에 걸려 이중 89명이 끝내 숨져 치사율이 52%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방호센터는 29일 겨울철 중증 독감에 8명이 걸려 7명이 사망했으며 모두 50세 이상 환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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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에서 올들어 겨울철 독감이 기승을 부리면서 벌써 89명이나 목숨을 잃었다고 홍콩01일 31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홍콩 위생방호센터는 이날 30일까지 171명이 중증 독감에 걸려 이중 89명이 끝내 숨져 치사율이 52%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방호센터는 29일 겨울철 중증 독감에 8명이 걸려 7명이 사망했으며 모두 50세 이상 환자라고 전했다. 30일에도 성인 7명이 중증 독감을 앓던 중 4명이 숨졌다고 한다.

이달 1~29일 성인 중증 독감환자는 162명으로 이중 87명이 숨졌고 어린이 중증 환자 9명 가운데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밖에 방호센터는 B형 독감을 앓는 5세 남자 어린이가 뇌병변과 폐렴을 병발하면서 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B형 독감 환자인 두 살배기 여아와 3세 남아도 폐렴 등으로 병세가 위독하다.

30일에는 독감 증세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5149명에 이르렀다. 31일 낮 12시까지 어린이 독감 중증 환자 10명이 발생해 긴급 입원했다.

방호센터는 독감 사망자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상당수가 급성이나 만성 질환이 병발해 합병증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방호센터는 호흡기 질환 환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1주일 사이에 독감 양성반응 비율이 9%에서 15%로 증대하는 등 창궐기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환자 가운데 B형 독감이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앞서 지난해 홍콩에서는 여름철 독감이 퍼지면서 5월 초에서 6월16일까지 두 달여 사이에 186명이 숨졌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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