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플레닝, 가죽 폐기물로 '재생가죽 실' 개발

조선닷컴 뉴미디어경영센터 2018. 1. 31. 16: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죽재생전문 벤처기업이 피혁 폐기물에서 가죽섬유를 추출해 재생가죽 실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재생가죽을 제조하는 국내 친환경 벤처기업 ㈜아코플레닝의 김지언 대표는 가죽폐기물 재활용 사례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기술개발을 여러차례 시도한 끝에 2017년, 가죽의 형태를 변화시킨 '재생가죽 실(ATKO 4000)' 생산에 성공했다. 피혁 폐기물을 이용한 건식기술로는 최초의 성과이다.

피혁폐기물의 스크랩은 중금속인 크롬을 함유하고 있어 특정산업폐기물로 분류되어 왔다. 때문에 매립 및 소각이 불가능하고, 대부분 해양투기로 처리해왔으나 이마저도 런던협약에 의해 불가능하게 된 상황이다.

하지만 아코플레닝에서 개발한 재생가죽 실은 가죽섬유로 제작된 친환경소재로, 지속가능한 리-리사이클이 가능하고 폐기시에도 토양에 2차오염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ATKO4000에 대한 상표 및 특허권 출원이 완료되었으며, 운동화, 배낭 등에 대한 적용 개발을 진행 중이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