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여검사 성추행' 진상 조사단 구성..의혹 전반 조사

최두희 2018. 1. 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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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 파문이 번지자 대검찰청이 진상 조사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단장엔 검찰 1호 여성 검사장인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내정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검찰이 이 사건의 진상 조사와 함께 제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했군요?

[기자] 대검찰청은 오늘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성추행 사건 진상 규명 및 피해 회복 조사단을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양성평등 관점에서 한 성이 다른 성에 억압되고 참고 지내야 하는 문화를 단절하기 위해 조사단을 발족한다며 발족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젠더 감수성 측면에서 성추행 사건들을 심도 있게 파악하고 피해자들의 피해를 회복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조사단장엔 검찰 내 1호 여성 검사장인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내정됐고, 부팀장엔 여성정책부서 근무 경험이 있는 여성 부장검사 또는 공인전문 검사를 보임하기로 했습니다.

조사단에는 남성 검사도 포함되며, 감찰본부 연구관, 여성 수사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사무실은 서울동부지검에 두기로 했습니다.

일단 조사단의 활동 범위는 진상 조사와 제도 개선, 이렇게 두 갈래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우선 진상 규명을 한 뒤 향후 성추행을 근절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겁니다.

또, 서지현 검사 성추행 의혹뿐 아니라 검찰 내 성추행 의혹 등 성폭력 관련 사건 전반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진상 조사 전에 공소시효 등을 거론하면서 조사 범위를 좁히지 않겠다며 강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조사 계획이나 방식은 모두 조희진 지검장에게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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