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만에 '슈퍼문·블루문·개기월식' 모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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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에서는 구름 사이로 슈퍼문, 블루문, 개기월식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경기 북부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는 구름이 조금 낄 예정"이라며 "구름 사이로 달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블루문, 슈퍼문, 개기월식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우주쇼'를 놓치면 19년 뒤인 2037년 1월31일에나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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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하늘의 60~80% 구름…관측 힘들 듯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31일 서울에서는 구름 사이로 슈퍼문, 블루문, 개기월식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경기 북부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는 구름이 조금 낄 예정"이라며 "구름 사이로 달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곳곳에서는 이날 밤 펼쳐지는 개기월식의 전체 과정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식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건 2011년 12월10일 이후 약 6년 만이다.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 붉고 어둡게 변하는 개기월식은 오후 9시51분24초에 시작해 10시29분54초에 최대에 이르렀다가 11시8분18초까지 지속된다.
이어 자정이 넘은 2월1일 0시11분36초까지 달의 일부만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진행해 오전 1시10분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번 개기월식 모든 과정이 진행되는 2025년 9월7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개기월식과 함께 평소보다 달이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같은 달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세 가지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건 1982년 12월30일 이후 35년 만이다. 이번 블루문, 슈퍼문, 개기월식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우주쇼'를 놓치면 19년 뒤인 2037년 1월31일에나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때 보이는 슈퍼문은 가장 먼 곳의 보름달보다 14% 더 크며 30% 더 밝다. 블루문은 달의 공전주기인 29.5일이 양력의 한 달보다 짧기 때문에 보름달이 한 달 안에 두 번 뜨는 경우에 나타난다.
다만 충청도, 남해안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세 가지 천문현상을 동시에 관측하기 힘들 전망이다.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끼는 가운데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날씨가 흐릴 것으로 보인다.
고기압의 중심부로 갈수록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지만 고기압의 가장자리로 갈수록 구름이 끼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여기에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남부지방의 경우 하늘의 60~80%를 구름이 가릴 것으로 보인다.
달을 관측하는 동안에는 큰 추위는 없겠다. 따뜻한 서풍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0도 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달을 관측하는 동안에는 지난주와 같은 큰 추위가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며 "서풍이 유입되면서 오늘 낮부터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온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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