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두교서]트럼프 "관타나모 수용소 다시 채우겠다"

김윤정 기자 2018. 1. 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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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새해 국정운영 방침을 담은 연두교서(年頭敎書·State of the Union)에서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 수용소를 다시 채우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우리는 수백명의 위험한 테러리스트들을 바보같이 풀어줬다. IS(이슬람국가) 리더 알 바그다디를 포함해 그들(테러리스트)을 다시 만날 곳은 전장(battlefield)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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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테러리스트 바보같이 풀어줘"
"구금정책 재검토하고 관타나모 수용소 유지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취임 후 첫 연두교서를 발표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새해 국정운영 방침을 담은 연두교서(年頭敎書·State of the Union)에서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 수용소를 다시 채우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우리는 수백명의 위험한 테러리스트들을 바보같이 풀어줬다. IS(이슬람국가) 리더 알 바그다디를 포함해 그들(테러리스트)을 다시 만날 곳은 전장(battlefield)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에게 "우리 군의 구금정책을 재검토하고 관타나모의 구금 시설을 열어두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공화당 의원들은 "예(Yeah)!"라고 환호하며 박수 갈채를 보냈다.

미국의 관타나모 수용소는 고문과 인권침해로 악명이 높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폐쇄를 검토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후 관타나모 수용소 유지를 공약으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페지안은 물거품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간 병원에서 폭탄을 터뜨리는 테러리스트는 악마"라며 "가능하다면 우리는 그들을 전멸시키고, 필요하다면 우리는 그들을 억류하고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러리스트는 단순한 범죄가 아니다. 그들은 불법적인 적의 전투원들이다. 해외에서 체포되면, 그들은 테러리스트처럼 대우받야아 한다"고 강조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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