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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여검사 성추행' 진상 조사단 구성…의혹 전반 조사

<앵커>

대검찰청은 서지현 검사 사건을 계기로 검찰에 대규모 진상 조사단을 꾸려 서 검사 사건뿐만 아니라 검찰 내 성폭력 의혹 전반에 대해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법무검찰 개혁위원회는 검찰 내 성폭력 전수조사를 권고했습니다.

이 소식은 박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검찰청은 성추행 사건 진상 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서지현 검사 성추행 의혹 사건을 계기로 검찰 내 성폭력 전반에 대해 진상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사 대상 역시 서 검사 사건에 국한하지 않고 여검사, 여직원들로부터 추가 제보와 신고를 받을 계획입니다.

대검 관계자는 "양성평등 관점에서 어느 한 성이 다른 성에 억압되고 참고 지내야 하는 일을 근절하겠다는 게 조사단 발족의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은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집니다. 여성 부장검사를 부단장으로 성폭력 사건에서 전문성을 쌓은 검사와 수사관 등이 합류할 예정입니다.

대검은 조사단의 활동기한은 따로 두지 않고 진상 조사뿐 아니라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내부 조사가 공정성에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개혁위는 또 조직의 특성상 제보나 신고를 통한 사례 확인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조사기구가 여성 검사 전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우선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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