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복심' 양정철, 북 콘서트 개최.. 임종석 실장 깜짝 등장해 포옹

글·사진=김판 기자 2018. 1. 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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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30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최근 펴낸 '세상을 바꾸는 언어' 북콘서트를 열었다.

양 전 비서관은 "앞으로 출마할 일도 없고 정치할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콘서트 도중 "오시는 게 좋을지 걱정이 된다"며 임 실장을 소개했다.

다음 달 6일 열리는 2차 북콘서트에는 양 전 비서관과 함께 '3철'로 불리는 전해철 민주당 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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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나 정치할 일 없어 저는 끈 떨어진 놈"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콘서트 행사장에 들어오고 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뒷줄 오른쪽 두 번째)과 김종천 청와대 선임행정관(뒷줄 오른쪽)이 객석에서 일어서 있다.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30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최근 펴낸 ‘세상을 바꾸는 언어’ 북콘서트를 열었다.

양 전 비서관은 “앞으로 출마할 일도 없고 정치할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자꾸 이렇게 말하는 것은 ‘권력 근처에 갈 일이 없다. 저는 끈 떨어진 놈입니다’라고 다짐하는 것이고, 간절한 저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양 전 비서관은 향후 계획에 대해선 “설 이후에 다시 출국해 외국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선거 전후까지는 외국에 머무르는 게 나을 것 같다. 지방선거가 끝나면 불필요한 저의 복귀설이나 역할설이 잦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북콘서트 장소에 깜짝 등장했다. 양 전 비서관은 콘서트 도중 “오시는 게 좋을지 걱정이 된다”며 임 실장을 소개했다.

양 전 비서관은 객석에 앉아 있던 임 실장에게 다가가 포옹을 나눴다. 임 실장은 “(양 전 비서관이) 잠깐 들어올 때마다 코가 비뚤어지도록 술 한잔씩 했다”면서 “많이 외로웠을 텐데 잘 견뎌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양 전 비서관은 “다른 분은 몰라도 임 실장과 저는 폭탄주를 먹는다”며 “엊그제 저하고 폭탄주 한잔했다. 가슴 아픈 참사 직후였나 그랬다. 임 실장이 과로에 어깨와 목이 뭉쳐서 옷을 못 갈아입을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양 전 비서관 측은 “저녁 먹으면서 반주를 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병기·민병두·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시민 350여명이 북콘서트장을 가득 채웠다. 다음 달 6일 열리는 2차 북콘서트에는 양 전 비서관과 함께 ‘3철’로 불리는 전해철 민주당 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참석할 예정이다.

글·사진=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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