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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사고차 결함 발견 못해"…국과수 감정결과

"김주혁 사고차 결함 발견 못해"…국과수 감정결과
지난해 10월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 씨의 승용차에 별다른 결함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감식 결과 급가속 등 차량 결함과 기계적 오작동을 논할 만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감식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또 "제동불능 유발 흔적도 보이지 않았고, 김 씨 차에서 발견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음성데이터가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명시했습니다.

다만 "차량이 심하게 파손돼 정상적인 주행시험이 불가능했다"며 이번 감식에 대해 "파손 부품을 연결·교체한 후 시동을 걸고 가속해 센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씨를 부검한 국과수는 김 씨에게서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이외에 알코올이나 특기할 만한 약물·독물이 검출되지 않았고,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이상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 이상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통보받은 부검감정서와 이번에 통보받은 감식결과를 첨부해 국과수에 사망 원인에 대한 추가적인 의학적 판단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한편, 유족 측은 경찰을 통해 김 씨의 사망에 대해 억측 등 무책임한 반응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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