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의 기적..심폐소생술 알면 하루 70명 살린다

2018. 1. 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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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심정지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70명 안팎이 생사의 기로에 놓이고 있습니다.

골든타임은 4분입니다.

조현선 기잡니다.

[리포트]
우체국 현금자동인출기에서 돈을 찾던 4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집니다.

직원과 시민들이 달려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다행히 의식을 회복한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을 구했습니다.

[PIP 김준일 /청주 ○○ 우체국 직원]
"매년 한 차례 이상은 교육을 받고 있어요. 실습 교육을 통해서 받았던 교육이 기억에 남았고 도움이 됐어요."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에 이처럼 응급처치를 하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3배 가량 높아집니다.

그러나 소비자원 조사 결과 심폐소생술이나 심장충격기 사용법을 배운 적이 있는 국민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 맞춰, 제가 직접 해보겠습니다.

특히 심장충격기 가동 전에 먼저 하는 심폐소생술이 중요한 데, 1분에 100~120회 가량 가슴을 압박해야 합니다.

"이 때 더 강한 힘으로 누르고, 양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깍지를 껴야 합니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나 관리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IP 김병법 /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팀장]
"설문 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은 심장충격기의 설치 여부나 위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심폐소생술 의무교육 대상과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의무 가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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