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농협은행, 15만명 한도로 가상화폐 신규 계좌 열어줘(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이 기존 가상계좌 거래자뿐 아니라 신규 투자자에게도 농협은행 계좌를 통해 입금할 수 있도록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다만 농협은행이 코인원에 실명확인 한도를 약 15만 명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혀 한도를 채울 경우 신규 투자자는 물론 기존 거래자도 실명확인이 안 될 수 있다고 코인원 측은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행 "신규 고객 실명확인 들어오면 거절할 근거 없어..한도 확대 여부는 추후 결정"
코인원, 기존 고객부터 실명확인 하는 다른 거래소와 달리 신규·기존 구분 안 해
은행 "신규 고객 실명확인 들어오면 거절할 근거 없어…한도 확대 여부는 추후 결정"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박의래 기자 =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이 기존 가상계좌 거래자뿐 아니라 신규 투자자에게도 농협은행 계좌를 통해 입금할 수 있도록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다만 농협은행이 코인원에 실명확인 한도를 약 15만 명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혀 한도를 채울 경우 신규 투자자는 물론 기존 거래자도 실명확인이 안 될 수 있다고 코인원 측은 밝혔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신규 농협 입출금계좌 발급을 시작했다고 공지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와 은행들은 기존에 가상계좌로 거래하던 투자자부터 실명확인을 통해 입금을 허용하기로 했으나 코인원은 신규 투자자에게도 입금을 허용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 때문에 가상화폐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코인원은 농협계좌 있으면 신규 입금도 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투자자 실명확인은 기존에 가상계좌로 거래하던 투자자들이 거래소에 실명확인 인증을 요구하면 거래소는 해당 정보를 은행에 보내 실명 거래가 맞는지 확인한 뒤 입금할 수 있도록 계좌를 열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기존에 계약한 거래소에서 넘겨받은 기존 가상계좌 거래자 정보와 실명 거래 요청자의 정보를 대조해 기존 거래자가 맞을 경우에만 실명확인을 해주고 있다.
기업은행은 업비트에 기존 거래자 명단을 받지는 않았지만, 기존 거래자 계좌 수를 알고 있어 총량 관리 방식으로 기존 거래자부터 실명확인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비트나 빗썸 등의 거래소들은 일단 기존에 가상계좌로 거래하던 투자자부터 실명확인을 해주고 있다.
농협은행 역시 코인원에 기존에 부여했던 가상계좌 수만큼만 실명확인을 해주기로 했다. 이 계좌 수는 약 15만개다.
그러나 코인원은 기존 거래자에게 우선권을 준 다른 거래소와 달리 선착순으로 실명확인을 해주고 있다.
기존 거래자라도 신규 개설자가 몰리면서 실명확인 한도를 채우면 실명확인을 못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농협은행 역시 코인원이 실명확인을 요청하면 기존 거래자인지 확인하거나 총량규제를 통해 계좌 수를 확인하지 않고 실명확인을 해주고 있다.
농협은행은 한도를 정해 놓고 있어 기존 거래자만 실명확인을 해 줄지, 새로운 회원에게도 실명확인을 해 줄지는 거래소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은행에서는 실명확인을 요청한 사람이 신규 투자자인지 기존 투자자인지 알 수 없으며 신규 가입자라고 해도 실명확인을 해주지 않을 근거가 없어 실명확인 작업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인원이 실명확인 한도를 다 채울 경우에는 시장 상황을 검토하고 거래소와 협의해 실명확인 한도를 늘려줄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농협은행과 계약한 빗썸의 경우에는 기존 가입자 실명확인이 많이 몰려 신규 가입자 실명확인을 할 여력이 없지만 코인원은 기존 가입자 중 실명확인 요청자가 많지 않아 신규 가입자를 허용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코인원과 농협은행이 신규 투자자를 받은 것에 대해 금융당국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실명확인과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경우 신규 투자를 자율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laecorp@yna.co.kr
- ☞ 정승면 김천지청장 자살기도…"혼자 다 안고 가겠다"
- ☞ 엄동설한 버려진 신생아…'여대생이 품에 안아 구조'
- ☞ 최교일 "성추행 모르는 일" 해명에도 논란…연락 두절
- ☞ 황당한 집배원…자택차고서 미배달 우편물 0.5톤 적발
- ☞ '어금니 아빠'에 사형 구형…딸은 장기 7년·단기 4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첫날..약세 이어져
- 가상계좌 발급 못받은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중단 선언
- 최종구 "가상화폐 거래자 해외시장이용, 부정적으로 볼필요없어"
- 법원 "비트코인 자산 가치 있다..거래와 재화·용역 구매 가능"(종합)
- 가짜 추락영상 200만뷰…이란 대통령 사고 허위정보 SNS 확산(종합) | 연합뉴스
- 김호중측 "경찰 사정으로 조사 연기"…경찰 "조율한 적 없다"(종합) | 연합뉴스
- 경찰 "'연인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다" 결론 | 연합뉴스
- '버닝썬 사태' 조명한 BBC 다큐 공개…"구하라가 취재 도와"(종합) | 연합뉴스
- 강형욱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KBS '개는 훌륭하다' 결방 | 연합뉴스
- 헬기 추락 잔혹사…항공 사고로 숨진 세계 지도자들(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