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남, 피살 직전 한국계 미국인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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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해 2월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되기 직전 한국계 미국인을 만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다만 김정남과 한국계 미국인이 만난 호텔 이름과 해당 미국인의 신원 등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답변을 피했다.
그러면서 당시 수사 관련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미국인이 미 정보기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남이 어떤 정보를 미국인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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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해 2월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되기 직전 한국계 미국인을 만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샤알람 고등법원에서 진행된 김정남 암살사건 공판에 수사를 담당한 현지 경찰 완 아지룰 니잠 체 완 아지즈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피고측 변호인이 완 아지룰에게 "랑카위 호텔에서 김정남이 태국 방콕에서 활동하는 미국인과 접촉했나"라고 질문하자 그는 "그렇다"라고 사실 관계를 인정했다.
다만 김정남과 한국계 미국인이 만난 호텔 이름과 해당 미국인의 신원 등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답변을 피했다.
피고측 변호인은 공판 이후 김정남의 노트북을 분석한 수사 당국의 보고서를 기자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은 김정남이 미국인과 접촉한 당일 해당 노트북에 USB 메모리가 삽입된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수사 관련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미국인이 미 정보기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남이 어떤 정보를 미국인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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